절전 설계와 전원 이중화시스템을 통해 전원 소비를 30∼40% 줄인 지상파 방송 공동시청설비가 나왔다.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DTV코리아, 회장 김인규)는 휴톤(대표 김영상)·넥스윌(대표 서원기)과 함께 크기와 전원소비를 대폭 줄인 아파트 공동시청설비(헤드앤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휴톤의 헤드앤드 시스템은 방송이 끝난 시간에는 설비도 자동으로 전원을 내리게 함으로써, 지상파방송이 끝난 심야시간동안 전원이 소비되는 것을 막았다. 또 전원 이중화시스템을 통해 보다 전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두 회사에서 만든 시스템 모두 한 유닛에서 3개 채널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원 소비는 물론 크기도 줄였다.
유닛 대수를 줄일 수 있어 구축 비용도 대폭 낮췄다. 기존 시스템의 경우 한 유닛에서 한 채널씩 수용하는 형태였다. 크기는 기존 19인치*180cm에서 19인치*1m이하로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공시청 설비에 함께 장착하는 디지털아날로그변환기의 경우에는 SNR(신호품질 값)을 구현하고 음성 스테레오 시스템도 사용했다.
현재 전국의 공동주택(아파트 포함) 비율은 약 70%, 그 중 수도권은 약 80%이다. 이러한 공동주택은 별도로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아도 지상파 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시청설비가 마련됐다.
최근 디지털전환을 앞두고 디지털 지상파TV 방송을 위한 설비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장비들은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제작됐다.
DTV코리아 측은 “공동주택이 대다수인 한국 지형에서 공시청 설비는 디지털 전환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놀이터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구내 방송을 보는 경우에 HD엔코더를 사용하는데 그 비용도 낮춰 출시토록 업체와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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