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G)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와이맥스(WiMAX) 진영이 데이터 전송 속도와 무선망 효율을 높인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안했다.
16일(현지시각) EE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와이맥스포럼은 ‘IEEE 802.16e’ 모바일 와이맥스를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와 무선 초고속망 효율을 개선한 새 기술 규격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인텔, 알바리온, 클리어와이어 등 14개 통신·장비 업체들이 결성한 와이맥스포럼은 차기 포럼에서 이 규격을 인증 발표할 예정이다.
와이맥스포럼이 만든 새 기술 규격은 와이맥스 네트워크의 셀 외곽에서 단말기의 데이터 전송 성능을 향상시키고 주어진 셀 단위에서 커버리지 또한 넓힐 수 있다. 또 주파수 효율을 최고 70%까지 높일 수 있으며, 최고 데이터 처리 속도도 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 셀과 셀 사이에서 신호 간섭을 줄여주는 기술도 담고 있다.
와이맥스포럼은 이번 기술 규격을 적용한 장비를 연내 개발한 뒤 내년에는 복수의 장비 업체들이 인증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와이맥스포럼 소속 업체들과 대만의 연구기관인 ITRI는 ‘와이맥스 2 협력 이니셔티브(WCI)’를 발족시키기도 했다. WCI는 ‘IEEE 802.16m’ 표준을 기반으로 와이맥스 2 시스템 간 상호 연동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인스태트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는 전체의 3.6%에 달하는 모바일 단말기가 4G 이동통신을 지원할 전망이다. 당초 와이맥스 기술 진영이 상용화에서 앞섰으나, 경쟁 기술인 롱텀에벌루션(LTE)이 반격에 나서 이맘때면 4G 이동통신 단말기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수년간 양대 기술 진영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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