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스마트폰 인기 앱] ‘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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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올 여름휴가에 해외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회화 몇 마디는 필수가 아닐까. 이제 목침처럼 생긴 두꺼운 회화책 대신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어학을 공부할 수 있다. 일본어, 영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이뤄지는 기본적인 회화 발음과 글자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하게 배우는 일본어=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보이스 4 펀(Voice 4 fun)’은 목소리를 녹음해서 여러가지 효과로 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음성에 여러가지 음향 효과를 적용 시킬 수 있으며, 두 개 이상의 음성파일 또한 믹스가 가능하다. 음성 속도와 음량, 메아리, 진동 등의 효과를 추가할 수 있으며 목소리를 변조하거나 거꾸로 돌리는 재미있는 효과를 사운드로 만들 수 있다.

 녹음된 음성 파일을 저장해 언제든지 재생이 가능하며, 메일로 보낼 수 있다. 재미있는 사운드 편집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성 녹음을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하게 사용할 만 하다.

 일본어 학습의 기초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학습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 ‘이카나 티치 라이트(Ikana teach Lite)’도 눈여겨 볼 만하다. 터치 화면의 획 순서 기능을 제공해 화면에 나오는 숫자 번호를 보며 따라 쓰면서 연습할 수 있다. 또 테스트를 통해 배웠던 내용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 라이트(Lite) 버전에서는 제한된 글자만을 가지고 연습하고 테스트 할 수 있다. 유료 버전(1.99 달러)에서는 모든 글자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쉽게 따라서 손으로 그리며 배울 수 있다.

 ◇‘한글이나 똑바로?’ 재치만발 안드로이드앱=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 앱스토어인 T스토어에는 틀리기 쉬운 한글과 우리말 문화를 가르쳐 주는 앱이 안드로이드용으로 올라와 있다. 가격은 무료인 반면 내용이 충실해 요긴하다는 평이다. 이 앱의 개발자는 “요즘 한글을 쓰고 읽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며 “그러나 영어보다 한글단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문 것 같아 우리 글을 사랑해 달라는 의미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맞춤법과 관련 퀴즈들로 구성돼 있다.

 ◇특허받은 암기법으로 영어단어 쉽게 외우자=T스토어에 안드로이드용으로 올라와 있는 하프스터디 ‘토셀(TOSEL)’시리즈도 독특한 어학 앱 중 하나다. 토셀은 특허받은 반쪽학습법을 기반으로 구현된 영단어 암기 프로그램이다. 토셀 주니어 앱을 받으면 영단어 총 730개를 4가지 학습법으로 빠르게 저절로 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나만의 단어장 기능이 추가돼 있어 원하는 단어를 입력한 후 개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주니어나 수능영단어 시리즈로 가면 제공되는 영단어의 갯수가 점차 늘어난다. 수능영단어 시리즈에는 영단어 총 2000개가 들어가 있어 충실한 학습을 돕는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나 영문판 세계명작 등 다양한 어학 공부를 돕는 앱들이 앱스토어와 T스토어에 공통으로 올라와 있어 이용자들은 입맛에 맞는 어학 앱을 골라 외국어 학습에 참고할 수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