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대형 스크린에서 입체영상으로 즐기는 1인칭 슈팅게임 시뮬레이터가 등장했다.
‘실내에서도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낀다.’
1인칭 슈팅게임(FPS)이 3D 영상기술과 결합하면서 스크린 게임방이란 신종 엔터테인먼트시장을 빠르게 형성해가고 있다.
가상현실 전문업체 가미테크(대표 김상선)는 1인칭 슈팅게임에 입체영상을 접목시킨 3D 스크린사격 시뮬레이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형 시뮬레이터는 두 대의 프로젝터를 쏘아서 대형 스크린 위에 입체 3D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체안경을 끼면 게임 속 캐릭터들이 쏘는 총알이 실제로 눈 앞에 날아오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시야를 감싸는 길이 3.3m의 원통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사용자의 게임 몰입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뮬레이터를 설치한 스크린 게임방에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들어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미테크는 올초부터 국내 한 게임업체와 손잡고 1인칭 슈팅게임에 특화된 3D 스크린장비를 개발했다. 다음달까지 게임용 시뮬레이터 약 200세트를 납품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기존 스크린골프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면서 수익성이 낮은 일부 골프방 시설을 스크린 게임방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김상선 가미테크 사장은 “1인칭 슈팅게임은 현장감이 중요해서 3D 영상기술과 궁합이 잘 맞는다”면서 “입체안경을 끼고 총을 쏘는 스크린 게임방이 스크린 골프방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인기 높은 1인칭 슈팅게임인 ‘서든어택’ ‘아바’ ‘스페셜포스’ 등은 아직 온라인 PC환경에 머물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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