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새로운 모바일 연구개발(R&D) 센터를 마련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 장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IBM이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IBM 북미 최대 연구단지에 새로운 모바일 R&D센터를 개소했다고 C넷이 17일 보도했다.
이 센터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즉 애플·구글과 같은 소비자 대상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기지국 관리, 트래픽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사용하는 SW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IBM은 이통사 기지국 전력 소비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IBM의 오피스 프로그램 ‘로터스 노츠’가 ‘안드로이드’를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통사들의 네트워크 자원 효율화와 4세대(G) 네트워크로의 이동을 돕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알 졸라 IBM 티볼리소프트웨어 제너럴매니저는 “내년이면 1조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가 인터넷에 접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BM이 성장하는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IBM은 HP와 SAP가 인수한 사이베이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HP는 소비자 시장 강화를 위해 ‘팜’을 사들이기도 했다. IBM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의 80%가 이미 IBM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고 전세계 상위 20위 이통사들은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 IBM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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