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디앤유가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시스템 실증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LED 조명 전문업체 유양디앤유(대표 김상옥)는 한양대학교 이찬길 교수팀과 공동으로 USN 기반 LED 조명시스템을 한양대 ERICA캠퍼스(안산캠퍼스)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USN 기반 LED 조명시스템은 각 조명에 원격 모니터링유닛(RMU)을 장착, 시각·일조량에 따라 밝기와 점등·소등을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조명 솔루션이다. RMU는 에너지관리서버(EMS)에 연결돼 원격지에서도 관리가 가능하다. 각 가로등은 저용량무선통신 기술인 ‘지그비’를 통해 제어함으로써 별도의 네트워크 설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유양디앤유는 한양대학교 정문∼본관에 이르는 구간에 설치된 250와트(W)급 메탈할로이드 램프 16개를 140W LED로 교체했다. 보행자 도로를 비추는 150W 메탈할로이드 램프 22개도 전력소비량 70W급 LED 조명으로 바꿨다. EMS를 통해 조명 점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자 에너지 소비량이 절반 이하로 절감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상옥 사장은 “스마트 LED 조명 시스템은 일반 LED 조명에 IT를 융합한 것으로 실시간 관리가 쉽지 않은 가로등·보안등은 물론 벽지의 터널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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