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이상 모든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이 오늘부터 전면 공개된다.
환경부는 2008년 59개 사업장, 지난해 383개 사업장에 이어 올해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대상 사업장 전체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개 사업장은 2002년부터 작년까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를 한 총 4010개다. 공개 물질로는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대상물질인 388종 중 실제 사업장이 배출한 237종이다. 정보는 ‘화학물질 배출량 정보공개 시스템 홈페이지(ncis.nier.go.kr/triopen)’를 통해 공개된다.
환경부는 공개 사업장의 최근(2008년) 화학물질 배출량 및 저감 실적을 분석한 결과 215종 1억2934만5000톤의 화학물질이 취급돼 이 중 204종 4만7625톤이 대기 등 환경으로 배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학물질 취급량 대비 배출량은 오히려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경부는 이를 기업의 자발적인 배출저감 노력의 성과로 분석했다. 공개 사업장은 주로 시설개선, 공정관리, 물질대체 등의 방법을 적용해 화학물질 배출량을 저감했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장별 화학물질 배출량 공개를 계기로 배출저감 등 기업의 화학물질관리 능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업, 주민 등 이해관계자 간 올바른 화학물질 정보 교류 및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 해소가 가능한 ‘화학물질 위해정보 소통(RC:Risk Communication) 체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RC는 화학물질의 위해성에 대한 이해관계자 간 정보 교환 및 의사소통 과정을 의미한다.
이지윤 환경부 화학물질과장은 “그동안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진행되던 화학물질 배출량 정보공개 제도가 이번에 모든 사업장 의무 공개로 바뀌는 것”이라며 “이번 전면 공개를 통해 산업체에서 더욱 자극을 받아 화학물질 저감 설비 도입 등의 활동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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