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대가 국내 처음으로 액체화물 전용운반선 운용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는 해양대에서 전일본해원조합(JSU), 국제선원노무협회(IMMAJ),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FKSU)과 ‘CPTS 프로젝트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CPTS 프로젝트’란 액체 화물 물류 비중 확대에 따라 JSU와 IMMAJ가 선원진흥기금(IBF)을 조성, 아시아 지역의 대학 등 해기사 양성기관에 액체화물시뮬레이터(사진)를 제작·기증해 액체 화물 전용운반선인 케미컬(Chemical) 선박의 운용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필리핀과 중국에 대한 지원에 이어 국내에서는 한국해양대가 처음이다.
이에따라 한국해양대와 JSU, IMMAJ는 오는 9월까지 해양대내에 ‘JSU-IMMAJ 부산 케미컬 탱커 훈련센터’를 설치하고, 이곳에 케미컬 및 관련제품 탱커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인력 양성과 훈련에 활용한다.
도입될 액체화물시뮬레이터는 제작 사양에 따라 30억∼60억원대로 추정되며 설치비(10억 예상)와 연간 운영비(6억 예상) 또한 CPTS 프로젝트의 기금(IBF)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