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터키가 원자력발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국빈 방한 중인 압둘라 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와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어 양국 관계 장관은 한ㆍ터키 원전 협력을 위한 MOU에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명했다. 윤상직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은 이와 관련해 "원전 협력 양해각서는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터키 원전 수주를 위한 첫 단추가 제대로 끼워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귈 대통령은 회담에서 "터키는 유럽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3월 한전과 맺은 것은 양국 원자력 협력의 첫 발걸음으로 평가한다. 시노프 원전에 대한 기술적 경제적 협의를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 원전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발전소라고 자신있게 얘기한다"며 "터키가 경제성장으로 전력 에너지 소비가 많을 때 원자력 발전소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귈 대통령은 교역ㆍ투자 증진, 한ㆍ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에너지ㆍ건설ㆍ방산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양국 해당 장관들은 특히 세관 상호지원협정, 문화교류시행 계획서, 지질연구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6ㆍ25 전쟁 발발 60주년을 언급하면서 참전국인 터키 용사들에게 사의를 표했고 천안함 사태에 대한 터키 정부의 지속적 협력도 당부했다.
귈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사고로 장병 46명이 희생된 데 대해 조의를 표한다"면서 "북한 어뢰에 의한 침몰 사고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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