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유럽지역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7% 증가한 6천8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기업 자문업체인 앨릭스파트너스가 14일 전망했다.
이 업체는 특히 올해 북미 자동차 판매량이 12% 증가하고, 앞으로 5년 내 중국의 연간 판매량도 2천만대로 2007년에 비해 2.5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유럽에서 판매량은 10%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이는 신차 구입시 정부의 장려금 지급 정책이 종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앨릭스파트너스는 또 2014년까지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8천700만대에 달하겠지만 같은 기간 서유럽과 북미, 일본 등지에서는 2007년의 판매 실적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북미의 자동차 업계는 금융위기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판매 실적이 2007년의 1천890만대에서 1천270만대로 크게 줄었다.
한편, 미국자동차노조(UAW)의 론 게틀핑거 위원장은 14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후임 위원장 선출대회 연설을 통해 “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 재기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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