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우크라이나·스페인·터키·루마니아·인도네시아 등 6개국이 한국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 상호 지지에 합의했다. 말리는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의 재입후보(연임)를 지지해줄 것을 주요 회원국에 요청했다.
14일 ITU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PP)-2010’를 앞두고 이사국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물밑 외교가 한창이다.
이사회는 191개 ITU 회원국 가운데 46개국으로 구성한다. ITU가 2012~2015년에 펼칠 주요 사업전략과 재무계획을 다루고, 여러 정책과 쟁점의 해결·추진 방향을 결정한다. 올해에는 ITU 설립 145주년을 맞아 세계 경제에 기여할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애플리케이션·서비스를 진작하는 게 목표다. 한국은 6선(24년) 이사국에 도전한다.
파키스탄·쿠웨이트·일본 등도 한국에 이사국 상호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호 지지 요청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이사국 연임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게 ITU 소식통의 전언이다.
2008~2011년 ITU 이사국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던 영국이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하는 가운데 호주·폴란드·모로코·방글라데시·중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 등도 이사국 진출 경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0월 ‘ITU PP-2010’에서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선출직과 이사국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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