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가 해외 핵발전 설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GE와 손잡았다. 최근 일본 IT 기업들이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시장에 눈 돌리는 가운데 양사의 제휴가 미칠 파급력이 주목된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히타치는 GE와 핵발전 설비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맺고 전세계 5개 지역에 공동 운영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양사는 이르면 올 여름께 유럽 지역 2개 도시와 동남아 1개, 중동 1개, 중남미 1개 등 총 5곳에 글로벌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각국 정부측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 각국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30까지 약 150개의 핵 발전소가 건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히타치와 GE는 이 가운데 최소 38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10년뒤인 오는 2020 회계연도에는 핵발전 설비 매출을 3800억엔(약 5조2644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히타치는 또 정보통신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수천억엔 규모를 기업 인수합병(M&A)에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 가전사업도 강화해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에어컨 매출액을 오는 2012 회계연도 기준 3000억엔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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