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상징되는 울트라모바일디바이스(UMD)가 기업용 시장에서도 급성장세를 구가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15년이면 넷북·스마트북·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등 UMD 시장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125억달러(약 15조58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패드의 출시로 사실상 올해가 UMD 시장의 원년이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다.
댄 쉐이 ABI리서치 이사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컴퓨터와 달리 UMD는 기업 시장에서 유용한 점이 있다”면서 “대형 화면과 무선 인터넷 접속, 저렴한 비용 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용 전산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IT 업체들도 UMD가 확산될 것에 대비, 다양한 신규 사업을 준비중이다. 대표적으로 시스코시스템의 경우 아이패드용 ‘시스코웹엑스미팅센터’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UMD가 기업 사무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스마트북은 ‘x86` 계열의 프로세스 아키텍처를 제공하지 않고 대부분 윈도 운용체계(OS)도 배제하고 있다. 또한 IT 관리자들에게 유지관리 업무 부담이 크고, 상당수 신흥 시장에서는 3세대(G) 이동통신도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UMD는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이 늘어나고 이용 편리성과 보안성이 강화되면서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ABI리서치는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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