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업체가 개발한 우주 로켓이 4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돼 상업용 우주운항에 큰 전기를 만들었다.남아공 출신의 부호기업인 엘런 머스크가 창설한 우주항공기술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가 개발한 ’팰컨9’ 우주 로켓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를 이륙, 9분만에 지구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국립우주항공국(NASA)과 백악관, 기타 관련업체들로부터 우주개척을 위한 획기적 진전으로 찬사를 받았다. 탑재한 모형 우주캡슐 ’드래건’을 지구 상공 155마일(250km) 궤도에 진입시킨 팰컨9 로켓은 향후 NASA로부터 인력과 장비를 우주정거장으로 실어나르는 업무를 위임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ASA는 앞으로 지구 궤도 진입이나 우주정거장 유지 같은 업무는 가급적 민간업체들에 맡기고 대신 소행성이나 화성 등의 탐사에 초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NASA는 이에 따라 기존의 우주왕복선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퇴역하면 팰컨-드래건 조합을 이용해 우주정거장으로 인력과 장비 등을 운송할 방침이다. 국제적 지불대행업체 페이팔(Paypal)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머스크는 8년 전 스페이스엑스를 창설한 후 4억 달러를 들여 2종의 우주 로켓을 개발해왔으며 그 1세대 팰컨 로켓은 몇차례 실패 끝에 2008년과 2009년 시험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신형 팰컨9 로켓은 시험 발사 성공에 이어 올여름 실물 캡슐을 싣고 다시 발사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로켓 이름을 영화 스타워즈 우주선으로부터 따왔으며 캡슐 이름 드래건도 포크그룹 ’피터 폴 앤드 메리’의 노래(Puff the magic dragon)에 나오는 동화 속의 용을 따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스페이스엑스 발사기지를 방문, 민간 상업용 우주 로켓 개발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NASA는 이제 지구 저궤도가 아닌 외계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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