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검색 엔진 구글이 `구글 뮤직`(Google Music) 서비스로 애플의 인기 다운로드 온라인 매장인 아이튠즈와 본격적인 온라인 음악 시장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4일 인터넷판에서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인 `구글 뮤직`의 로고가 공개됐다고 소개하며 구글이 디지털 음악 판매에 곧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달 구글 콘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마켓` 웹페이지를 통해 음악을 다운로드받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체제를 공개했다.
구글은 한때 애플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업체였던 `심플리파이 미디어`를 인수,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음악을 서비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포춘지는 "구글이 조만간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고 애플은 내주 월드와이드 개발자 회의(WWDC)를 통해 새로운 음악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어 양사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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