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로봇산업진흥원장 공모 결과, 주덕영 한양대 석좌교수(66)를 초대 원장으로 낙점하고 4일 오후 임명식을 갖는다.
주덕영 초대 원장은 옛 산업자원부 국장과 기술표준원장, 생산기술연구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산업기술 정책을 담당한 고위 관료 출신이다. 실무능력을 검증받은 중량급 인사가 선임되면서 부처별로 나뉜 로봇산업 정책을 조율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로봇업계는 초기 로봇산업진흥원이 제자리를 잡는 데 적절한 인사라며 대체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 교수는 조직 관리와 리더십, 미래비전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산업진흥원장은 3년 임기 동안 로봇산업특별법에 따라 로봇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목표로 정책을 기획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초대 원장 선임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달 중순 대구에서 공식 출범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