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조기 적용한 법인의 실적이 올해 1분기 개별·연결기준 모두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KRX)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K-IFRS 조기적용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51조6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51% 늘었다. 영업이익은 작년 1조7201억원에서 6조3398억원으로 무려 268.57%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존 회계기준(K-GAAP) 적용법인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4.33%에서 12.42%, 순이익률은 1.94%에서 11.19%로 껑충 뛰었다. K-GAAP 적용법인의 영업이익률 8.43%(매출액 190조7182억원, 영업이익 16조767억원), 순이익률 8.72%(순이익 16조6259억원)를 크게 앞섰다.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해도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총 73조397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9.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8조221억원으로 312.55%, 순이익은 7조2327억원으로 1270.07% 대폭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개별기준 매출액이 24조7765억원으로 33.45% 증가했고 영업이익 3조6070억원, 순이익 3조1670억원으로 각 479.67%, 583.03%나 늘어났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4조6380억원으로 20.81%증가,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각각 4조4056억원, 3조9937억원으로 642.91%, 585.94% 증가했다. 매출액은 개별기준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연결기준이 더 많이 증가했다.
LG전자는 개별기준 매출액 7조2273억원(전년 동기 대비 2.17%↑), 영업이익 934억원(81.03%↓)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성적은 매출액 13조6997억원(3.72%↑), 영업이익 5293억원(2.62%↑)으로 선방했다.
이번 조사는 개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할 경우 K-IFRS 조기적용법인 31개사 중 28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LG이노텍, LG하우시스 등 분할 합병한 2개사와 개별재무제표 미제출회사(백광산업)는 제외했다.
연결재무제표의 경우 대상법인은 26개사다. 분할합병한 LG이노텍·LG하우시스 및 연결대상 자회사가 없는 세하·코스모화학·영진약품공업이 조사에서 빠졌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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