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시판 59일만에 200만대를 돌파했다는 애플의 발표가 나오자 IT 시장 전문가들이 아이패드의 올해내 예상 판매량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미국 등의 주요 IT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아이패드가 올해 300만-6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해 왔으나 아이패드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올해 판매량 전망치를 600만-1천만대 가량으로 올려 잡았다.
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금융업체인 파이퍼제프리의 분석가인 진 먼스터는 올해 아이패드 판매량 예상치를 430만대에서 62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먼스터는 애플의 주가에 대해 모바일 기기 시장의 성장세 등을 감안해 주당 323달러에서 330달러로 전망치를 올렸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전문가인 벤 라이치스는 아이패드 올해 판매량을 당초 345만대에서 610만대로 올려 잡았고 카우프만 브러더스의 분석가인 쇼 우는 올해 판매량을 630만대에서 800만대로 높였다. 브로드포인트 앰텍의 분석가인 브라이언 마셜은 아이패드의 올해 판매량 전망치를 당초 600만대에서 1천만대로 크게 높였다. 포춘지는 “아이패드가 시판된지 불과 59일만에 200만대를 돌파한 것은 IT 시장 전문가들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다”며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의 아이패드 판매가 예상밖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내 판매량 예상치를 1천만대로까지 높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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