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마켓과 비슷하지만 국내에서는 차단된 게임과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는 서브마켓이 등장했다.
31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마켓과 유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비공식 앱스토어인 ‘슬라이드미’가 관련 동호회와 카페 등에 소개되면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슬라이드미는 관련 모바일 사이트(Slideme.org)에 접속한 후 안드로이드폰에서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아이콘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독특한 구조로 운용된다. 안드로이드폰에 설치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정식 안드로이드마켓과 거의 동일한 형태의 마켓이 열린다. 특히, 국내에서는 차단된 게임 카테고리는 물론 유료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용할 수 있다. 유료로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려면 슬라이드미 사이트에 회원 가입한 후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브마켓은 현재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를 비롯한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이용자는 “국내 안드로이드마켓은 구글 체크아웃 문제로 유료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못하는데다 게임 앱까지 차단되면서 답답했는데 국내 이용자들이 대안으로 이용하는데 가장 적합하다”며 “아직까지 안드로이드마켓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갯수가 적지만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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