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고액자산가 우대 서비스는 어디까지 진화할까.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종목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고액자산가에게 직접 찾아가 종목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를 이번주부터 시작했다. 한 종목을 대략 10억원 이상 현대증권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큰손’ 고객이 대상이다. 이를테면 삼성전자를 10억원 이상 보유한 고객에게는 IT 담당 애널리스트가, 현대차를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고객에게는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가 출동한다. 애널리스트가 기관이나 펀드매니저가 아닌 개인 고객을 상대로 1대 1로 종목 상담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금까지는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간헐적인 세미나나 투자설명회를 여는데 머물렀다면, 이제부터는 고액자산가 개개인이 관심이 있는 업종에 맞춤 서비스를 해주게 되는 셈이다.
사실 한 종목에 투자한 금액이 10억원이라면 웬만한 펀드와 맞먹을 수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의 고액자산가 확보 전쟁에서 투자 제안에 목말라있는 고액자산가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증권사들의 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는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널리스트의 ’다이렉트 서비스’로 인해 불거질 수 있는 정보제공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진단을 해주는 서비스라서 일반 투자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일으킬 소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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