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도입된 ‘후불식 하이패스카드’가 대기업 등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에까지 보급이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같이 선 사용후 결제하는 후불 하이패스카드가 도입 1년여 만인 5월 현재 480만 장이 판매돼 500만 장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04년부터 7년 째 보급되고 있는 현금 충전식 선불 하이패스카드 370만 장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후불 하이패스카드는 특히,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법인용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다. 30대 그룹 가운데에는 롯데그룹이 총 4천279장의 후불카드를 발급했고, 삼성그룹이 3천93장을 발급해 사용 중이다. 또 LG그룹 1천396장, 금호아시아나그룹 1천809장을 발급하는 등 30대 그룹에만 1만3천806장이 발급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경기도와 그 산하기관이 168장을 사용하는 등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비롯해 상당수의 지자체에서 법인용 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후불 하이패스카드는 선불카드와 달리 사전에 충전을 하거나 잔액 확인을 해야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필요없고, 신용카드와 같이 한달 뒤 일괄 결제가 가능하다. 또 인터넷을 통해 사용내역 등을 일일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각종 지출 증빙서류 발급이 편해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선호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용자가 사용하기 편하고, ‘현금이 필요없는 신용사회’ 구현을 위해 후불 하이패스카드 보급 확산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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