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한국 3D TV 기업의 잠재력과 성장성에 낙관론을 펼쳐 눈길을 끈다.
최시중 위원장은 25일 “이번 WIS전시회에 출품된 3D TV가 화질 측면에서 1년 전과 몰라보게 달라졌다”면서 “내년 이맘때쯤이면 3D TV 기술과 입체영상이 굉장히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1년동안 3D TV는 물론 TV산업 전반에 엄청난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해석이다. 1년이라는 시간은 물리적으로 짧지만, 정보통신 및 3D 방송영상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3D TV 빅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국 TV제조사는 물론 구글, 애플 등 해외 IT기업들이 TV시장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그 동안 안경을 착용하는 3D TV는 너무 많이 봐서, 입체영상의 우열을 구분하기는 힘들다”면서 “다만 영상이 예정보다 더 리얼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3D TV의 입체영상 화질은 비슷비슷한데 (예전보다) 컬러가 좋아진 느낌”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TV는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래 3D TV 시장도 한국 기업들이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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