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SP총회, 역대 최대 규모로 대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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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24일 ‘IASP 대덕 총회’ 개막식에 앞서 국제녹색첨단기술전시장에 들러 제주도가 출품한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IASP) 총회가 대전에서 개막됐다.

 IASP와 지식경제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총회는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녹색 성장’을 주제로 개회식을 갖고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개회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와 석학 등 57개국 12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정운찬 총리는 “기술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 세계 주요 사이언스파크 관계자가 녹색성장의 가치에 대해 토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인사로 200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로버트 그럽스 교수와 197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일본의 에자키 레오나 교수가 참석했다. 또 2008년 영국의 가디언지가 선정한 ‘지구를 구할 50인’ 가운데 한 명인 덴마크의 환경 전문가 비외른 롬보그 교수, 전 미쓰비시전기 회장인 노마구치 타모츠 일본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이사장 등도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학술 콘퍼런스와 국제녹색첨단기술전시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모두 20개 세션으로 구성된 학술 콘퍼런스에서는 지역별 사이언스파크와 녹색기술, 경제개발 및 일자리 창출, 국제협력 등에 관한 18개국 학자들의 논문 55편이 발표된다.

 또 콘퍼런스 기간 중에는 국제녹색첨단기술전시회가 마련돼 국내외 100개 기업·기관의 120여 개 녹색기술분야 아이템이 전시된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대덕선언’이 발표돼 저탄소 사이언스파크에 대한 개념과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그린 코리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해 대덕의 글로벌 녹색성장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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