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보도/24일자 엠바고/한러 희유금속, 기술 등 포괄적 협력

 사진설명=최경환 장관(가운데)이 최준영 산업기술대학 총장(왼쪽)과 게라센코 모스크바항공대총장의 기술 및 인력 교류 MOU 교환식을 주재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산업적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희유금속’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슈마트코 러시아 에너지부장관과 ‘한­러 에너지장관 회담’을 갖고, 우리측 지질자원연구원과 러시아 희유금속산업연구소(GIREDMET)간 희유금속 선광·제련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리 지질자원연구원은 러시아 지질연구소(IGEM)와도 광물자원 공동 탐사 MOU를 교환해 희유금속은 물론 광물자원 분야 포괄적 협력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최 장관은 슈마트코 장관과 러시아가 추진 중인 전력망 현대화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의사록(Joint Statement)’에도 서명했다. 이 서명식에는 LS산전·효성·LS전선·대한전선 등 우리 기업 핵심 임원들이 배석함으로써 우리측 민관의 공동 노력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최경환 장관은 이어 이윤호 러시아 대사(전 지경부 장관),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장 등 40여명의 정관계 산업기술 전문가와 러시아측 모스크바국립인쇄대 총장, 모스크바 항공대총장 등 현지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러 산업기술협력 고도화 포럼’도 가졌다. 이와 관련 산업기술진흥원이 러시아 하이테크재단과 관련 정보 및 인력교류를 위한 MOU를 교환하고, 주성엔지니어링이 루스나노와 LED 조명 관련 합작회사 설립 MOU를 교환하는 등 양국간 다채로운 협력 이벤트가 이어졌다.

 최 장관은 ‘한­러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이 산업 및 과학기술은 물론 에너지·자원·녹색 분야의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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