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최경환 장관(가운데)이 최준영 산업기술대학 총장(왼쪽)과 게라센코 모스크바항공대총장의 기술 및 인력 교류 MOU 교환식을 주재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산업적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희유금속’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슈마트코 러시아 에너지부장관과 ‘한러 에너지장관 회담’을 갖고, 우리측 지질자원연구원과 러시아 희유금속산업연구소(GIREDMET)간 희유금속 선광·제련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리 지질자원연구원은 러시아 지질연구소(IGEM)와도 광물자원 공동 탐사 MOU를 교환해 희유금속은 물론 광물자원 분야 포괄적 협력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최 장관은 슈마트코 장관과 러시아가 추진 중인 전력망 현대화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 의사록(Joint Statement)’에도 서명했다. 이 서명식에는 LS산전·효성·LS전선·대한전선 등 우리 기업 핵심 임원들이 배석함으로써 우리측 민관의 공동 노력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최경환 장관은 이어 이윤호 러시아 대사(전 지경부 장관),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장 등 40여명의 정관계 산업기술 전문가와 러시아측 모스크바국립인쇄대 총장, 모스크바 항공대총장 등 현지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러 산업기술협력 고도화 포럼’도 가졌다. 이와 관련 산업기술진흥원이 러시아 하이테크재단과 관련 정보 및 인력교류를 위한 MOU를 교환하고, 주성엔지니어링이 루스나노와 LED 조명 관련 합작회사 설립 MOU를 교환하는 등 양국간 다채로운 협력 이벤트가 이어졌다.
최 장관은 ‘한러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이 산업 및 과학기술은 물론 에너지·자원·녹색 분야의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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