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망을 와이파이(WiFi) 신호로 전환해 다양한 단말기를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KT의 휴대형 무선공유기 ‘에그’의 기능을 개선한 신제품이 출시됐다.
와이브로 단말기 전문업체인 모다정보통신(대표 김종세)은 신형 와이브로 에그 ‘KWD-B2300·사진’을 개발, 이달 말부터 국내와 일본에 동시 상용 발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관에서 개최되는 WIS 행사에서 KT와 공동으로 제품 시연회를 열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KT와 PC업체들을 통해 선보일 ‘KWD-B2300’은 KT가 지난해 출시한 ‘에그’ 1세대 제품에 이어 제품의 성능, 안정성,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에그2’로 불릴 예정이다. 타원형의 에그 1세대 제품과 디자인도 차별화해 아이폰 크기로 작고 얇아 휴대가 간편하다. 또, 접속 허용 단말 대수도 크게 늘어났다. 1회 설정만으로도 반경 10m 내에서 최대 7개 와이파이 지원 단말기를 접속해 무선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1세대 제품은 3대까지만 접속이 가능했다. 또, 교환 가능한 리튬이온 충전배터리를 채용, 이동 중에도 전원 연결없이 4시간 사용 가능하다.
김종세 사장은 “KT와 일본의 대형 유통점들과의 공급계약을 마치고 현재 10만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며 “하반기부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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