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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18:00
◆북포럼 ‘왜 일하는가’
신정길 남서울대학교 교수
신정길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자신이 번역한 책 ‘왜 일하는가’를 소개한다. 이 책은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가로 살아있는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가 들려주는 일 잘하는 방법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젊은 날은 고난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그는 어릴 적 결핵을 앓았고, 중학교 입학시험에 떨어졌으며, 지방대 출신이었다. 극심한 불황에 취업도 힘들었는데, 간신히 들어간 곳은 도산 직전의 세라믹 회사였다. 더구나 그는 세라믹 분야에는 문외한이었고 회사의 지원도 없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세라믹 분야 선구자’가 됐고, 세계적 전자부품기업 교세라를 키웠을까.
그는 고난과 좌절을 성공으로 바꾼 비결을 ‘생각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금 내가 일하는 것은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격을 수양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 것이다. ‘어떻게 해도 방법이 없다면, 지금 하는 일을 누구보다 사랑하자’고 마음먹은 것. 결국 유명 회사나 전문가들조차 개발을 포기한 파인세라믹 제품을 20대의 문외한인 그가 혼자 힘으로 개발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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