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어린이용 장신구에는 납 뿐만 아니라 카드뮴 등 유해물질의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또 배꼽찌 등 4개 품목이 신규 안전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금까지 반지, 목걸이, 귀고리 등 어린이용 장신구에 대해 카드뮴, 안티몬, 비소 등의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안전기준 개정안을 20일 입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쓰면 안되는 유해물질이 대폭 확대된 조치다. 카드뮴은 만성 중독될 경우 각종 장기 및 뇌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발찌, 배꼽찌, 피어싱, 손톱장식품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도 어린이 장신구로 새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 관리되는 어린이 장신구는 반지, 팔찌, 목걸이, 귀고리, 펜던트 등이다.
이는 지난 3월 기술표준원이 안전관리 대상이 아닌 발찌, 배꼽찌 등 4개 품목 59개 제품을 시중에서 구입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기표원은 관련 제품을 해당업체에게 자진수거, 파기토록 권고했다. 기표원은 최근 카드뮴 사용이 증가한데 대해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 납 사용을 제한함에 따라 가공이 쉬운 카드뮴을 대체 재료로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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