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투자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중앙 정부 및 국제기구들이 올해 IT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됐다. 민간 부문에서는 제조·금융·통신 업종 등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예상한 올해 업종별 IT 투자 전망치에 따르면 전세계 중앙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총 2487억2600만달러(약 290조원) 규모의 IT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는 지난해 2342억1800만달러보다 6.2% 늘어난 수준으로, 공공·민간 부문을 통틀어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민간 부문에서는 역시 제조·금융·통신 업종 등이 IT 투자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 및 천연자원 업종에서는 총 4288억5600만달러의 IT 투자가 예상돼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할 전망이다. 다만 전년 대비 신장률은 3.1%에 그치는 수준이다. 은행·증권 업종의 경우 3968억6700만달러, 통신 업종은 3941억7100만달러를 각각 IT 투자에 쏟을 것으로 보여 두 업종 모두 4%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가트너는 오는 2014년까지 은행·증권과 통신 업종의 IT 투자 규모가 가장 높은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증권 업종은 연평균 5.2%, 통신 업종은 4.6%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제조 및 도매 업종은 각각 연평균 3.0%와 3.1%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올해 전체 IT 투자 규모는 2조4275억96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1% 늘어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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