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2분기(2∼4월) 순이익이 22억달러(약 2조5630억원)로 1년 전보다 28% 늘었다. 매출도 308억5000만달러(약 35조9400억원)로 13% 증가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HP는 소프트웨어 매출 하락과 서비스 부문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PC·서버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냈다.
서버·스토리지 판매량이 45억달러로 31%, PC 매출이 100억달러로 21%나 치솟았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87억달러로 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8억7100만달러로 1% 줄었다.
HP는 지난 2008년 일렉트로닉데이타시스템스(EDS)를 사들이면서 130억달러 이상을 지출했고, 올 6월까지 약 12억달러를 들여 팜(Palm) 인수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HP가 이 같은 비용 지출 문제를 딛고 올 3, 4분기(5∼10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날 HP는 247억∼294억달러로 예상했던 3분기(5∼7월) 매출 전망치를 297억∼3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HP 관계자는 “모든 정보기술업체가 어려운 시장(경기) 상황을 똑같이 겪은 가운데 마크 허드 사장의 비용 절감책 등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풀어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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