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웹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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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대표와 김창근 대표(왼쪽부터)

웹젠이 NHN게임스와의 합병과 게임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웹젠(대표 김창근)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월까지 합병을 완료하고, 최고의 게임 콘텐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웹젠은 지난 4월 NHN게임스와의 합병을 결정했고, 오는 7월 합병 완료를 앞두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웹젠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김창근 대표는 사업 및 재무를 비롯한 회사의 경영 전반을 맡고, 김병관 대표는 중장기 전략 기획과 실행 및 프로젝트 개발 방향을 담당한다.

통합 웹젠은 현재 정식 서비스 중인 4개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과 2개의 일인칭슈팅(FPS)게임, 준비중인 차기작들을 포함해 12개 이상의 게임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현재 양사가 정식 서비스 중인 MMORPG ‘뮤 온라인’ ‘R2’ ‘썬’ ‘아크로드’ 4개 게임외에 올해 서비스 예정인 ‘헉슬리’와 ‘배터리’를 통해 MMORPG에 치우쳐 있던 라인업에서 벗어나 FPS 장르 고객 확보를 노린다.

또 오는 6월 말부터 초기 투자기여금의 형태로 회수하게 될 글로벌 게임 APB와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갖고 있는 레드5의 ‘T-프로젝트’, NHN게임스에서 비공개로 개발 진행 중인 신규 게임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과 매출 다변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김창근 사장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뮤2’는 통합 웹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타이틀로 양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뮤와 R2 등으로 대표되는 양사의 대표 브랜드들은 그 잠재적 가치를 높이고, 고급화에 집중해 차기작 개발 등 사업성이나 활용성을 한층 끌어 올려 통합 웹젠에서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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