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기술진단’ 시 온실가스도 함께 측정하는 시범사업을 이달 19일부터 실시한다.
환경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에 의한 온실가스 6종 중 주요배출 온실가스 항목인 메탄가스(CH₄), 질소산화물(N₂O)를 대상으로 배출량을 측정하며, 에너지 절감 등 적정 운영 개선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올해는 공공환경시설 4개소(공공하수 2개소, 분뇨 및 가축분뇨 각 1개소)에 대한 온실가스분야 기술진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공공환경시설별 온실가스 발생량과 저감 대책 등을 분석한 후 온실가스분야 기술진단을 관련 업무 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환경공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현재 국외자료(IPCC 가이드라인)에 의존하는 공공환경시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관련 현장측정자료를 확보하고,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공단에서는 1996년부터 공공환경시설(하수, 분뇨, 폐수 등)에 대해 가동개시 공고일로부터 5년마다 기술진단(유입오염물질 특성조사, 시설 및 운영에 대한 현상진단, 개선방안 제시 등)을 통해 처리시설의 고장 예방과 적정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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