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불우이웃돕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세라테크(대표 이상규)는 최근 성금 200만원을 모아 충남테크노파크(CTP)에 기탁했다. CTP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CTP 서빙 멤버스’가 지난 2008년 2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3월 말에는 CTP의 입주기업 콧데와 써밋디자인, 코드바이오가 결식아동을 위한 ‘십시일반 사랑의 모금 행사’를 전개했다. 이 행사에는 CTP 입주기업협의회(회장 원유석·한백시스템 대표) 주도로 10여개의 입주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여해 성금 400여만원을 모았다. 김학민 CTP 원장도 이 행사에 50명의 점심식사를 지원할 결식아동 식비를 기탁했다.
이밖에 지난 4월에는 천안함 순국 장병 돕기 성금 모금에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950여만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CTP 기업지원단 박준수 단장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노인을 대상으로 목욕봉사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며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운영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