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자국 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지원 자금을 투입한다.
16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대만 정부는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240억대만달러(약 8568억원)을 책정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계획은 대만 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공급망을 구축하고, 정부·공공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은 민간 기업들의 투자에도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연구개발(R&D)에 127억대만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1000억대만달러 규모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을 생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신규 종사자만 5만개, 전체 생산 유발 효과는 1조대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기 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만 정부는 ‘국가개발자금’ 가운데 10억대만달러를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벤처 캐피털 자금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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