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ITU-T SG3 국제 표준화 회의’를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ITU-T SG3는 국제 전기통신서비스 요금정산 및 회계원칙에 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연구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박기식 연구위원이 2004년부터 의장을 맡아 오고 있다.
ITU-T SG3 회의는 그 동안 대부분 제네바에서 개최됐으나, 이번에는 한국에서 회의를 유치했다. 40여개국의 통신관련 공무원, 사업자,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ITU-T SG3는 사업자간 요금 정산 등과 관련된 국제 가이드라인과 권고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모바일 로밍요금, SMS·MMS 트래픽, 네트워크 외부성, 국제 인터넷 접속성 등이 주요 이슈로 논의된다.
이번 ITU-T SG3 회의 개최를 통해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통신산업의 국제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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