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억90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정부데이터센터(G-IDC) 구축사업 수주에 총력전을 펼친다.
베트남 G-IDC는 정보화 수출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공공 정보화 부문의 ‘UAE 원전 수출’로 불린다. 사업권이 확정되면 삼성SDS·KT·티맥스소프트·엔키아·이글루시큐리티·한국아이오테크와 같은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강병규 제2 차관이 13일부터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G―IDC사업 수주 지원활동을 벌인다. 강 차관은 베트남 총리실 장차관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베트남 G-IDC 구축사업과 관련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베트남 G―IDC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구현한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벤치마킹한 베트남 최대 국가정보화 프로젝트다. 지난해 행안부가 베트남 정부와 ‘G-IDC 구축 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국의 민관 조사단이 올해 2월 컨설팅 최종 보고서를 베트남 정부에 제출했다.
G-IDC 컨설팅 결과에는 베트남의 하노이·호찌민·다낭 세 곳에 각각 1억3000만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한국의 대전·광주·백업 등으로 나뉜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모델이 됐다.
김택곤 정부통합전산센터 과장은 “최종 컨설팅 결과는 베트남 총리실에 보고돼 마지막 사업 승인 등의 절차를 앞뒀다”며 “이번 베트남 방문 중 열리는 한-베트남 IT협력위원회와 정부데이터센터 정책설명회 등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토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베트남 정부의 대규모 예산 집행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입은행을 통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차관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베트남 정부가 우리의 EDCF를 받아들이면 G-IDC 구축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당장 사업 타당성 조사에 참여했던 삼성SDS·KT·티맥스소프트·엔키아·이글루시큐리티·한국아이오테크 등 민간기업의 수출 실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 과장은 “베트남 G-IDC 수출은 정부가 외교적 노력으로 시작해 민간 수출까지 연결시키는 일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성사되면 비슷한 수요가 많은 동남아 인근 국가는 물론이고 중동 산유국으로도 수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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