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페트병이 우리나라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 유니폼으로 재탄생된다.
폴리에스터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문성환)는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원사인 ‘에코에버’가 월드컵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적용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유니폼은 지난 독일 월드컵때 착용한 제품보다 15% 가벼운 130g이며,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섬유의 공기 투과율을 높여 공기 흐름도 7% 이상 개선됐다. 신축성을 강화해 거친 몸싸움을 해도 늘어나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유니폼 한 벌당 8개의 페트병이 사용됐다.
에코에버는 붉은악마 응원단 티셔츠로도 제작돼 판매된다. 재활용 페트병 200만개 이상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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