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스티로폼 재활용으로 지난해 700억원이 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환경부와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지난해 발생한 폐스티로폼 중 73%를 재활용했으며, 이를 합성목재·액자 등으로 제작해 미국·유럽에 수출하는 등 약 721억원 상당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독일(81%)에 이어 세계 2위의 실적이다. 일본과 미국의 폐스티로폼 재활용률은 각각 50%, 19.3%다.
한편, 올해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전북 부안군이 대상을 받았다. 부안군은 지난해 스티로폼 39톤을 재활용해 100ℓ 종량제봉투 3만8000장 절약(3800만원), 연간 227만톤의 이산화탄소(CO?) 감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새만금 하구 부유쓰레기인 폐부자를 수거·재활용, 1인당 재활용량 0.63㎏을 달성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남 거제시는 최우수지자체로, 서울 영등포구·부산 사하구 등 14곳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유명수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와 함께 스티로폼 재활용률 제고와 고품질의 재활용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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