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본사 이전위해 대구 부지 매입 계약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본사 지방이전을 위한 부지 매입 협약을 체결하고 이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산단공은 13일 대구 도원동 LH공사에서 대구 신서혁신도시 1만6500㎡의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지 매입 비용은 146억6000만원이며 이전 예상 인원은 133명이다. 부지 매입과 함께 추진 중인 청사설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청사설계, 건축을 거쳐 오는 2012년 말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부지 매입은 2007년 지방이전계획 조정회의에서 대구 신서혁신도시로의 이전이 최종 확정되고 2008년 12월 균형위 특위 의결을 거치면서 이뤄졌다. 산단공은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12개 기관과 함께 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본사 이전을 통해 산업단지 개발, 관리, 지원 등 핵심 기능이 대구로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가 핵심거점으로 부상하고 클러스터사업, 생태산업단지(EIP) 사업 등(2010년 대경권 101억여원 지원)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대구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향후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최상의 지원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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