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3월 승용차 내수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 에이스인 YF쏘나타와 르노삼성의 SM5의 강세 속에 기아차의 경차 뉴모닝이 조용하게 꾸준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며 2위에 올랐고, 경쟁 모델인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9위를 차지했다.
뉴모닝의 3월 판매량은 9,472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3,938대였다. 마티즈는 뉴마티즈 276대와 뉴마티즈 밴 69대가 팔려 총4283대가 팔렸다.
국내 경차 시장은 모닝과 마티즈 2개 모델밖에 없는 관계로 이 두 모델이 라이벌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현재 경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모닝이다. 2008년 경차 기준이 기존의 800cc에서 1000cc로 변하면서 2004년 출시된 1000cc 소형차 모닝이 경차가 되었다. 이후 경차 시장의 판도는 완전히 바뀌어 경차 시장에서 모닝이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왜 모닝이 마티즈보다 인기가 좋을까. 개인 차이는 있지만 모닝은 승차감에서 높은 점수를, 마티즈는 주행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스티어링 휠의 감각에서도 모닝이 부드러워 여성 오너 드라이버들이 주차할 때 편하지만, 고속 주행으로 들어가면 불안한 감이 조금씩 느껴지고 핸들링에서 한 박자 늦은 반응을 보이는 점이 아쉽다.
디자인 면에서는 마티즈와 모닝이 지향하는 방향이 뚜렷하게 다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실제로 마주 대하면 경차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전 마티즈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렇기에 마니아층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새로운 디자인이 아직은 대중들의 눈에 익숙하지 않아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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