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액정디스플레이(LCD)는 세계 1등인데, 이와 관련한 장비업체는 중소기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박창현 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 회장(DE&T 대표)은 “작은 기업들은 장비 국산화를 위해 불철주야 기술 개발에 매진할 테니, 대신 대기업과 정부에서는 가능하면 외산보다는 국산 부품을 많이 활용하도록 독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삼성전자 출신인 박 회장은 “중소기업 제품 사용에서 오는 리스크가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줄이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협력을 강화하면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가 매년 개최하는 디스플레이 콘퍼런스 및 전시회(CVCE)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박 회장은 “천안이 중견 도시인데 아직까지 변변한 행사장이 없어 대학 체육관을 빌려 개최하고 있다”며 “컨벤션센터 건립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올해와 내년에 LCD 관련 경기가 활성화할 것으로 예측한 박 회장은 “지금까지 협의회가 기초를 다지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상호 정보교류 등의 활성화를 통해 기업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정부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물론 정부에 제안한 부품산업 정책을 많이 반영해 주지만 아직도 상당 부분 미흡합니다. 첨단 LCD 부품 가운데 40∼50%가량이 외산이니 부품 산업을 키워 나갈 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면 합니다.”
한편, 박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디이엔티는 지난 2001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종합 장비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 1차 협력사다. 지난해 3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력 제품은 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검사장비 등이다.
천안=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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