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과학기술 관련 R&D 및 사업관리 등을 총괄하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6일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개원식을 갖고 출범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경기도의 과학기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 지자체중 이 같은 조직을 둔 곳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특히 진흥원은 기초연구개발뿐 아니라 이를 상용화와 연결하는 ‘R&BD(사업화연계연구개발)’에 주력할 예정이어서 정부와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있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축사에서 “지역의 과학기술 발전 모델은 지역에서 찾아야 한다. 이제는 지역 과학과 산업이 하나로 모아져야 할 시기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탄생은 지역 과학기술 정책 방향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중앙정부도 최근 지방과기발전 모델 모색을 위한 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에 지방과학단지와 연계하는 예산 사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앞으로 △과학기술 정책연구 및 추진전략 수립 △과학 및 산업 분야 기술개발 지원 △생명공학 및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과학·산업기술 협력·교류·정보지원 등을 주요사업으로 펼치게된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채영복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개원식에는 현판식과 비전선포식,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함께 열렸다. 홍보대사에는 경기과학고 국제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학생 4명이 위촉됐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