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쓰레기를 고형연료를 만드는 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의 일환으로 생활쓰레기를 이용해 고형연료(RDF·Refuse Derived Fuel)를 제조하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시범시설)’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은 단순 매립 처리되던 생활 쓰레기를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선별한 후 가연성 물질을 고형연료로 만든다. 일일 처리능력은 200톤 규모다. 생산된 고형연료는 발열량이 4800㎉/㎏ 이상(최대 6040㎉/㎏)으로, 무연탄 발열량이 4800∼4999㎉/㎏인 점을 감안하면 연료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매립지공사는 투입에너지 대비 6배 이상의 에너지 생산 효과가 있고, 고형연료 가격도 무연탄의 25%에 불과해 동일한 비용으로 4배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연간 약 3만700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로 연간 약 34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매립대상 폐기물을 에너지화 함으로써 2차오염 방지 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병권 환경부 폐자원에너지팀장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쓰레기매립장에 폐자원·자연력·바이오매스·환경문화단지 등 4개 테마의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해 폐기물에서 에너지를 창출하는 녹색유전의 전진기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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