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가 태양광 장비 사업의 고전 탓에 최근 각종 루머에 휩싸였다. AMAT는 전세계 반도체·LCD 장비 시장 선두이자 얼마 전부터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영업기밀 유출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3일 EE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AMAT는 이달 중순께 태양광 장비 사업을 중심으로 일부 사업군에서 정리해고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은 미국 내 사업장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름까지 한 달에 한 번꼴로 단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AMAT는 지난 3월 말에도 소규모지만 일부 정리해고를 실시한 바 있다.
AMAT의 이 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왔던 박막 태양광 장비 사업인 ‘선팹’이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선팹의 진로를 놓고도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AMAT는 오는 7월 말을 시한으로 선팹에 몇 가지 경영 목표를 요구했으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AMAT는 선팹이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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