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IT 프로젝트 중 가장 주목받는 스타 과제는 ‘고성능 저전력 무선통신기기용 SSD(Solid State Drive/Solid State Disk) 개발 과제다.
이 사업은 하이닉스반도체를 주관기관으로 명정보기술·유니듀·서울대·충북대·한국과학기술원·한양대학교가 참여기관 및 위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SSD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시스템 반도체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메모리 응용제품으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로 구성된다. 이 사업의 목표는 2X ㎚급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및 SATA(Serial Advenced Technology Attachment) Ⅱ/Ⅲ기반의 모바일 SSD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제품이 개발되면 메모리와 시스템온칩(SoC)의 기술적 집합체로 국가기반 산업인 반도체 관련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까지 매출 1800억원, 수출 1500억원 및 3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욱희 하이닉스반도체 과장은 “2차년도 사업에서는 SATAⅡ기반의 SSD 컨트롤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 제품이 개발되면 세계 시장의 8%를 점유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만큼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바이오 프로젝트에서는 ‘신규 항응혈 팩터(Factor) Xa(FXa)억제 치료제 개발 과제’가 스타 과제로 꼽혔다. 국내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녹십자를 주관기관으로 메디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구 및 주사 겸용 신규 항응혈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FXa는 인체 혈액내에 혈액을 응고시키는 여러 응고인자 중 하나로, 혈액 응고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녹십자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FXa 억제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약물 후보(GC2107)를 개발, 항응혈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민 녹십자 상무는 “현재 개발된 GC2107 같은 신규 항응혈제가 임상 2상에 집입할 정도로만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국내 최초로 연간 1조원의 매출이 가능한 블록버스터 신약이 탄생할 것”이라며 “지난달까지 진행된 1차년도 사업에서 비임상 시료 생산공정을 개발했으며, 세계 최고의 CMO 업체인 닥터 래디에서 비임상 시료 1㎏을 생산해 이달 중에 인수함으로써 항응혈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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