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벤처·이노비즈 확인을 동시에 받는 기업들은 평가 수수료를 현재보다 40% 가까이 덜 내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내달 초부터 벤처·이노비즈 확인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벤처기업 평가 수수료를 인하고, 벤처·이노비즈 중복 확인에 따른 기술성 평가 비용을 감면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종전에 확인 유형별로 최대 66만원까지 받던 벤처확인 평가 비용을 33만원으로 절반 가량 낮춘다.
또 해당 기업이 6개월 이내 벤처·이노비즈 인증을 중복 확인할 경우 중복되는 기술평가를 면제하고, 평가 수수료를 22만원 감면한다. 이에 따라 벤처·이노비즈 인증을 중복으로 받는 기업은 종전에 총 143만원의 비용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88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단, 이노비즈 인증 평가 수수료는 종전과 동일한 77만원으로 책정했다.
중기청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연간 10억원 가량의 평가 수수료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중기청은 이노비즈 확인 신청시 해당 기업이 희망할 경우 벤처확인평가를 병행해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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