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정부 차원에서 차세대 e러닝의 제도적·산업적 큰 틀을 짜는 ‘스마트러닝코리아 프로젝트’가 시동을 건다. e러닝이 ‘교육과 IT가 융합된 차세대 신성장 지식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외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8일 국회신성장산업포럼(대표 김진표·노영민)이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이러닝산업활성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에서 융합 기술과 멀티플랫폼화에 따른 e러닝의 변화를 수용, ‘스마트러닝코리아 프로젝트’라는 명칭 아래 차세대 교육 환경을 위한 총체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지난 2000년대 이후 e러닝은 m러닝, u러닝을 거쳐 최근 멀티플랫폼 환경에서의 맞춤형·지능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러닝’으로 개념이 확장됐다.
현재 공교육 현장에서 디지털교과서 등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산업계는 모바일 환경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등 변화가 이어졌지만 관련 법·제도 개선,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만한 시스템은 사실상 없다.
권오정 지식경제부 지식서비스과장은 ‘이러닝산업발전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 발표에서 “유비쿼터스 기술과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e러닝 기술선도국가로서 위상을 확립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e러닝 기술개발 로드맵을 올해 9월까지 마련하고 민간 e러닝 R&D 지원체제를 구축할 것”이라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호건 청주대 교수는 스마트러닝코리아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홈’, 유비쿼터스 기반의 공교육을 지향하는 ‘스마트스쿨’, 산업체 근로자의 위험·고가장비 사용 훈련 등을 위한 ‘스마트트레이닝’ 등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관련법에 ‘스마트러닝’ 촉진 근거법 마련 △민·관·학계가 참여하는 스마트러닝지원센터 구축 △차세대 스마트러닝 OS 등 요소 기술 개발 △디지털 콘텐츠 유통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 등 부처와 이러닝산업협회 등은 향후 이 프로젝트에 대한 별도 예산을 확보해 관련 연구에 착수,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토론 패널로 나선 배정훈 포씨소프트 대표는“이같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e러닝을 대표적인 IT·지식 융합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세계 스마트러닝 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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