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부터 경기도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이 가능해진다.
22일 도는 KT와 도내 31개 시·군의 인구밀집 지역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 와이파이존’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올 연말까지 KT와 총 2500개 지역에 와이파이존(핫존)을 설치한다. 이후 SK텔레콤 및 LG텔레콤 등 모든 이동통신사업자와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 오는 2014년 말까지 도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께 KT와 구체적 사업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5월 본격적인 설치공사에 나선다. 와이파이존 이용 요금은 도와 31개 시·군이 일정 부분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연말이 되면 경기도 내 역이나 터미널·동사무소·공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재수 경기도 정보화보좌관은 “현재 31개 시·군과 와이파이존을 설치할 공공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며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열풍이 일고 있고, 무선인터넷 사용에 대한 요구도 급증해 무선인터넷존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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