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하이 엑스포로 수출 증가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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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전경.

내달 1일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로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이 3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KOTRA는 ‘상하이 엑스포 참가효과와 경제적 가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가 개선되고 이러한 국가홍보효과가 한국 기업의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동반 상승시켜 약 3조736억원 가치의 대중국 수출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조736억원은 지난해 대중국 수출의 3.2%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관람객 홍보효과와 방송노출을 통해 도출한 것으로 한국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 600만명이 1시간 가량 관람한다는 전제와 행사가 열리는 184일간 1시간 가량 국가관이 노출된다는 전제로 참가국수로 나눠 계산했다.

이와 별도로 한류 재조명을 통한 경제적 가치도 상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KOTRA는 보고서에서 “그동안 한류붐이 경제적 효과로 직결되지 못한 면이 많았다”며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한국에 대한 체계적이고 한차원 제고된 형태의 홍보가 시도된다면 한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보다 더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한국관은 소통과 융합을 주제로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표현하면서 ‘한-중 우호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 규모만 역대 최대인 600만명 이상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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