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01)일본에서 실용화된 생선 커팅 로봇.
(00)생선 커팅 로봇이 생선을 자르기 전 3차원 스캐닝하고 있다.
어떤 생선이든지 일정한 무게로 토막내는 커팅로봇이 세계 두번째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대규모 단체급식을 위한 생선 자르기의 번거로움을 크게 덜게 됐다.
로봇회사 NT리서치(대표 김경환)는 동결생선을 고속 절단하는 생선 커팅로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는 어시장마다 숙련된 작업자들이 줄톱으로 동결생선을 잘라내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로봇장비는 생선 종류와 원하는 중량, 커팅방식을 입력하면 영하 20도로 꽁꽁 얼린 생선을 시간당 최대 1만3000개 토막으로 썰어낸다. 가공할 생선을 3차원 스캔한 다음 컴퓨터로 최적의 토막 길이와 커팅각도를 정한다. 몸통에서 꼬리까지 여러 토막을 내도 중량은 언제나 똑같다. 고등어·갈치·임연수어·삼치 등 어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생선 13종에 대해서 수평으로 자르는 서양식 필레컷과 수직으로 토막내는 찌게용 스테이크컷을 선택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영하 4도에서 한 종류의 물고기만 시간당 3000개씩 절단하는 생선 커팅로봇이 실용화된 상황이다. 회사 측은 3차원 스캔 기술을 이용한 생선 커팅로봇은 세계 두번째로 개발했으며 작업속도, 기능면에서 일제장비보다 우수하다고 밝혔다.
김경환 사장은 “학교와 군대 등 단체급식 시장의 경우 생선 자르기의 자동화에 대한 잠재수요가 많다”며 “다음달부터 수산유통 업계에 커팅로봇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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