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스포트라이트 받는 ‘티브이로직’

Photo Image
티브이로직의 OLED 3D 모니터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받은 상.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차원(3D) 입체 영상 제작장비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은 자사의 OLED 3D 모니터 ‘TDM-150W’가 미국의 방송 관련 잡지사 3곳으로부터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의 유력 잡지사인 브로드캐스트엔지니어링이 이 모니터를 주목할 만한 장비로 선정하고 ‘픽 히트 위너(Pick Hit Winner) 2010’을 수여했다. 또 TV 테크놀로지는 ‘스타2010’에 이 제품을 선정했다. 그리고 비디오그래피 매거진으로부터는 ‘더 비디 어워드(The Vidy Award) 2010’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NAB2010의 데일리에 주요 제품으로 소개되는 등 미국 언론이 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TDM-150W는 OLED 패널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3D 모니터다. 이 모니터는 1366*768 해상도의 15인치 AM-OLED 패널을 장착해 180도에 가까운 매우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게다가 응답속도도 빨라 동작 번짐 현상이 최소화돼 미국 언론이 이 제품에 주목했다. 자체발광 디스플레이인 AM-OLED 패널의 장점을 살려 10만대 1의 높은 명암비와 낮은 소비 전력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TDM-150W는 2개의 HDMI와 2개의 SDI 단자를 통해 좌우안용 영상을 각각 입력 받아 스테레오스코픽 방식의 입체 영상을 출력할 수 있으며, 셔터글라스방식의 안경을 착용하여 3D 입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120Hz로 구동되는 AM-OLED 패널은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각각 60프레임씩의 영상을 배분함으로써 해상도 저하도 없고 깜박임도 없는 깨끗하고 편안한 3D 입체 영상을 제공한다.

이경국 사장은 “이 제품은 방송국이 필요로하는 모든 기능과 성능을 선제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며 “기존의 LCD 모니터로는 구현할 수 없는 깨끗한 모션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고 3D 기능까지 들어가 레퍼런스 모니터로서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